여의도 진주집, 정말~ 맛있는 콩국수 맛집 (+비빔국수,접시만두)

 

여의도 직장인으로 벌써 수년차지만
그 유명한 진주집을 이제서야 최근에 가보았네요 파하하

평일 점심, 퇴근시간에는 웨이팅땜에 안갔고
주말엔 회사가 있는 동네여서 그런지
그렇게 가보고싶었는데
이제서야 드디어 이집 콩국수를 맛봤네요.

회사선배님이 여의도 국수맛집이라고
적극 추천해주셨기도 했고...
콩국수를 안좋아하는 사람도
이 곳 콩국수는 극찬한다는 이 곳.

여의도 맛집
진주집

 

 

 

콩국수 별로 안좋아하는 저와,
콩국수에 환장하는 친척동생이
함께 다녀온 솔직후기 남겨볼게요.

feat. 비빔국수, 지짐만두 후기도 함께 써봅니다.

 

 

여의도 진주집은
여의도역 5번출구에서 제일 가깝구요.
여의도백화점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 1층이 워낙 넓어서 겨우 진주집을 찾아가면
비어있는 가게가 있어요. 그 때
문 닫은줄 알고 헉 하시는 분들이 더러 계시는데
그 안쪽으로 바로 더 크게 확장이전한 진주집이 보입니다:)

 

좌석이 꽤 넓고 많더군요. 하지만
보통 점심시간, 퇴근시간에는 사람이 많아서
웨이팅이 꽤 많이 늘어선다기에-
휴무일을 맞아서 5시 반 정도에 갔더니
웨이팅 없이 앉을 수 있었어요. 

-여의도 진주집 가격 및 메뉴판-

여의도도 음식값이 비싼 편인데
역시나 국수도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냉콩국수가 1만 천원
접시만두가 9천원이면 꽤 비싸죠!

그래도 한 번 먹는거 다양하게 먹어보자 싶어서
콩국수 + 비빔국수 + 접시만두 
이렇게 주문했어요.

 

여의도 진주집의 특징,
메뉴 주문을 하면 거의 1-2분만에 다 나온다는거.
엄청 신기한 스피드에요 ㅋㅋ

덕분에 웨이팅이 길 때도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고 하네요.

 

 

드디어 나온 여의도 진주집 콩국수 입니다.
은근 여러 집의 콩국수를 많이 봐왔지만
이곳의 콩국수 비주얼은 정말 독보적입니다.

실제로 보면 약간 아이보리st,
뽀얗고 하얀 빛깔을 띄고 있는 콩국수.
걸죽함이 눈으로도 제대로 느껴져요.

 

이모님이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저 사진찍는동안 기다려주신다고 하시더군요(네 뭘요?)

사진 찍고나니 가위로
콩국수, 비빔국수들을 쓱 쓱 두번정도로 잘라주셔요.

먹기 편하라고~

 

국물 정말 콩물100프로의 걸죽함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나요?

실제로 먹어보니 진짜~진짜 콩국수를 별로 안좋아하는 저또한

와.. 여기 진짜 제대로네. 콩국수 맛있네~ 라고 인정할 정도로
담백하고 진~하고 깊은 콩물맛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러면서도 적당히
걸쭉하고 시원한게~ 거참 맛있더군요 ㅋㅋ

개인적으로 같이 나온 설탕을 좀 부어서
좀 달짝지근하게 먹는게 저의 취향~!

 

그리고 이곳 진주집의 또 하나의 유명한 별미는
함께 나오는 기본찬인 김치인데요.

마치 보쌈김치를 연상시키는 똑 닮은 비주얼에
맵지 않고 달짝지근한게 맛도 비슷한데
굉장히 맛있게 느껴져요.
콩국수 위에 얹어먹으니
그 조화로운 맛이 아주 꿀맛.

친척동생J양도 정말 인생콩국수라며
맛있다고 연신 감탄과 칭찬을 했네요.

 

김치 얹어 호로록 하는 장면, 영상으로 담아봤구요.

 

 

다음은 여의도 진주집의 비빔국수!
콩국수가 메인이긴 하지만 비빔국수도 맛나다는 후기들이 있어서
(원래 콩국수보다 비빔국수를 더욱 좋아하는 저는)
은근 기대를 했는데요-

 

약간 달더라고요. 달콤한 맵기랄까요?
두툼 새콤한 무와 오이, 참깨가 적당히 올라가 있습니다.
보통 할머니표 비빔국수 생각하면 안되고
냉면과 국수의 경계에 있는 스타일의 국수였어요.

 

특이한건 이 곳의 면발이
우리가 생각하는 면이 아니고, 약간 반쫄면같은 느낌의 면이었어요.
그래서 살짝 얇은 굵기의 냉쫄면 먹는 기분도 나고
그러기엔 국물이 또 살~짝 자작하기도 하고.

먹으면서 생각 많이했음 ㅋㅋ
근데 비빔국수는 콩국수에 비하면 평이합니다.
맛은 J양과 저에게 모두 soso.
큰 감흥은 없어서 남겼어요.

 

그리고 한 접시에 9천원 했던 비싼 접시만두~

만두가 엄청 맛있거나, 독특한 맛은 아니었지만
잘 쪄서 그런지, 그 촉촉함과 만두피의 찰기는 아주 좋았구요.
너무 달거나 짜지 않고 슴슴한 맛이라
비빔국수와 함께 먹기에 궁합이 좋았어요.

양도 많은 편이고, 속도 실합니다.

그러나 저희의 결론은
앞으로 이 곳은 콩국수만 시키기로.

 

 

여의도 진주집

콩국수로는 정말 지금까지 먹어본 콩국수중에선
개인적으로 제일 가는 국물이었구요.
양도 전반적으로 아주 푸짐했습니다.

비빔국수만 좀 퀄을 올려줬으면 좋겠더라구요 ㅎ
결국 서울서 저의 스타일 비빔국수는 찾지 못하고...
제가 만들어먹어야할까봐요 ㅋㅋ

이상 여의도 진주집 콩국수 , 비빔국수, 접시만두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