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동 맛집 등촌샤브칼국수, 버섯칼국수맛집 투어

 

제 신혼집이 있던 등촌동은 샤브칼국수가 유명했어요.
유명한 칼국수집은 두개가 있었는데,
이 날은 등촌샤브칼국수 집으로 다녀와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더 많이 유명하다고들 하는
그곳보다 이곳의 샤브칼국수가 더 제 입맛에 맞았어요.

등촌동 맛집 등촌샤브칼국수

제가 다녀온 곳을 지금 찾아보니
여러 지점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등촌샤브칼국수로 어느 지점이든
골라서 가까운대로 다녀와도
맛은 거의 비슷할 것 같아요.

 

 

메뉴는 단촐해요.

버섯매운탕칼국수와 지리탕칼국수(맑은버전)
여름엔 콩국수도 하나봐요.

만두는 직접 만드는게 아니라고 해서 주문하지 않았어요.

 

 

자리에 앉으니 금세 한 상이 뚝딱 차려집니다.
전에 다녀온 데보다
전반적으로 마늘향이 과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저는 마늘을 좋아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전에 다녀온 다른 유명한 곳은 진짜 마늘폭탄파티같은 느낌이 들어서
입안이 얼얼할 정도였거든요...
내가 음식을 먹는건지 마늘을 먹는건지 모를 정도였음 ㅋㅋ

김치까지도 너무 달고 마늘맛이 과했었는데

이곳은 딱 적정선을 느끼는 맛이라서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어요.

 

 

기본 볶음밥과

 

 

오동통한 칼국수사리도 같이 나옵니다.
와 그런데 칼국수 사리가 양이 꽤 많더라구요.

여기가 양이 많은 편이고
살짝 말랑하게 나온게
면에 찰기가 촤르륵~

 

 

국물에 고기 냠냠 건져먹고
남은 고기국물에 드디어 칼국수 투하!
넷이서 먹어도 푸짐한 양ㅎㅎ
칼국수를 먹을 때부터 진정한 맛이 시작되었다 ㅋㅋ

 

 

버섯샤브칼국수도 맛있었지만
이곳 등촌샤브칼국수의 진국은 바로 볶음밥이었어요.

여기는 순한 계란볶음밥이 되더라고요?

앞에 매콤얼큰칼국수 한사발을 먹고 나면
꽤 자극적인데
이 순한 계란볶음밥이
은근하게 진짜 맛있었어요.

고소하고... 은은하니 중독성 넘치는 맛><

 

 

버섯매운탕칼국수 4인분에
소고기 1접시 추가해서 진한 국물 만들어
칼국수에 볶음밥까지.

배 터지게 먹고 나와도 저렴해서 가격부담도 없는
가성비 좋은 등촌동 찐맛집입니당:)

담에 또 가게된다면 저는 이곳으로 갈거에요!